AI가 짠 트레이닝 프로그램, 진짜 믿어도 되냐?
기흠
기흠이형피트니스 비즈니스 전문가 · 5월 24일 21:45
핵심 요약
- ChatGPT 같은 생성형 AI가 짠 근비대·근력 프로그램을 전문가가 채점했더니, 과학적 원칙 준수는 나쁘지 않았지만 개인화·안전 고려가 존나 허술하다는 결론이 나왔다
- AI 프로그램은 볼륨·강도·빈도 같은 기본 변수는 어느 정도 맞추는데, 부상 이력·이동 패턴·회복 능력은 거의 안 반영한다
- 결론: AI는 보조 도구고, 실제 처방은 트레이너 눈으로 걸러야 한다
2026년 PMC에 등재된 논문에서 전문 트레이너들이 ChatGPT 등 생성형 AI가 만든 근비대·최대근력 트레이닝 플랜을 직접 평가했다. 결과는? 절반은 합격, 절반은 유치원 수준이다.
AI가 잘 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. 주당 세트 수, 운동 선택, 대략적인 중량 범위 같은 기본 프로그래밍 골격은 NSCA나 ACSM 가이드라인이랑 크게 안 어긋난다. 주 10세트/근육군 정도 볼륨도 맞추고, 컴파운드 위주 구성도 나름 한다.
근데 문제는 거기서 끝이다.
AI가 존나 못하는 부분:
- 개인 부상 이력 반영 없음: 허리 디스크 있는 사람한테 데드리프트 5×5 짜주는 게 AI다
- 회복 능력 무시: 수면 4시간인 직장인한테 주 6일 프로그램 던져준다
- 이동성·근력 불균형 고려 안 함: 무릎이 발가락보다 안으로 무너지는 사람 폼 교정? 그게 뭔지도 모른다
- 진도에 따른 조정 불가: 피드백 루프가 없으니까 3주 후에도 같은 프로그램이다
전문가 평가단이 가장 크게 깎은 항목이 바로 안전성과 개인화다. 평균 점수로 보면 과학적 원칙 준수는 7/10인데, 개인화 점수는 4/10 수준.
현장 적용 팁
AI 프로그램을 회원한테 그냥 던져주는 트레이너가 있다면, 형이 직접 말해줄게.
- AI 프로그램은 초안으로만 써라 — 골격 잡는 용도. 거기서 출발해서 네 눈으로 수정하는 거다
- 첫 세션에 이동성·패턴 스크리닝 반드시 해라 — AI가 못 보는 걸 네가 봐야 하는 거다
- 주마다 피드백 받아라 — 피로도, 수면, 스트레스 물어보고 볼륨·강도 직접 조정해
- AI 쓰면 쓸수록 네 전문성이 드러난다 — AI가 못 하는 개인화가 네 밥벌이다
야, 회원이 "ChatGPT한테 프로그램 받았어요" 하면 쫄지 말고, "그거 내가 고쳐줄게" 하면 된다. 그게 트레이너 존재 이유다.
니들 중에 AI 프로그램 그대로 회원한테 준 적 있는 새끼 솔직히 있냐? 어떤 결과 나왔는지 공유해봐라.
#운동과학#근력#트레이닝프로그래밍#AI#근비대